6세 책...한글
난 임신했을때 우리아이가 책을 좋아하길 바랫다
대부분의 엄마들이 그렇듯이.....
그래서 남편한테 매일 한 챕터씩 책을 읽어 주라고 하고 나도 읽어 주었다
그래서인지 타고나길 그렇게 타고난 것인지
아주 어릴 때부터 작은 책을 보여 주면 눈이 반짝반짝 거렸다 나는 그걸 그냥 아이가 책을 좋아한다고 생각하기로 했다 많이 읽어줬다 아이가 원 할 때마다 너무 힘들었지만 그냥 무작정 읽어줬다 밤이고 낮이고 집은 항상 엉망이고 내 배는 항상 고팟고 피골이 상접햇지만 계속 읽어주었다........아빠도 할머니도 안되고 엄마만 읽으라고 한게 기억난다 너무 무서웠다
그래서 난 한글을 빨리 읽기 바라며 책을 읽어 줄 때 제목만 집어서 읽어 주었다 그리고 화장실 문에 화장실에 있는 물품을 적어서 붙여 두었다 예를 들어 변기 세면대 물 샤워기 비누 치약 칫솔 이런 식으로 그리고 화장실 들어갈 때마다 한 번씩 읽어 주었다 쳐다보던지 말던지 듣던지 말던지 그리고 한글 카드도 하루에 열 장 열 다섯 장씩 보여 주면 너무 좋다고 해서 내 돈을 주고 새 거를 사서 보여주엇다
그리고 내가 유일하게 잘 한게있다면 단어써있는 작은 단어카드를 두세개 알려주고 엄마가 말하는 단어 찾기잘 찾으면 점점 갯수를 늘려갔다 우리남퍈은 콧방귀를 뀌엇다
어린애를 데리고 하니 날 무시햇겟지...어느날 공원에서 아이가 바닥에 써있는 자전거 라는 글씨를 읽는것을 남편이 먼저 듣고는 나한테 애기가 읽엇다고 사실 나도 안믿겨서 몇번 물어봣고 아이한테는 아무렇지 않은척햇지만.....
그런 식으로 게임과 함께 자연스레 접해주다 보니 저절로 한글을 알게된거 같다
난 한글 빨리 알길 바래서(책읽어주기싫어서) 선배엄마들의 엄마표 한글공부?책을 여러권읽고 그중 내가 할 수있는 쉬운것만 골라서 했다. 우리아이도 똑같은 아이인데 왜 안되겟나 싶어서 그냥 믿고 따라했더니 되었다
아이믿고 하면 어느아이나 될거 같다.아이 성향을 고려해서 엄마가 잘 활용하면 좋을 것 같다.
난 영어도 계획세워놨다. 선배맘 그대로 따라 할꺼다.
모든아이 다 된다고 난 믿고 우리아이는 된다고 난 믿는다
모든 엄마들이여 아이 믿고 합시다 놀이로 게임으로 자연스레 재미있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