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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19일 6세 아이의 하루

레몬수박나나 2020. 10. 19. 23:33

8시쯤 눈을 떠서는 단짝 친구에게 전화해서 빨리 오라고 했다. 미세먼지가 최악이라.....나가질 못하니....
와서 아침 같이 먹자고....집에서 된장만 넣고 끓인 감자탕 다 먹었다.....실컷 놀고 엄마들은 어떻게 해서 부수입을 낼지에 대해 내내 얘기하고(결론은 없다 ㅋㅋ)
초마라면 하나 끓여먹고
아이들은 한살림 팥찐빵을 쪄주고 신나게 놀고 또 놀고
둘이서 엄마부르면서 뭐라고 하지만 엄마들은 들은척만척 그래도 좋다고 신나게 웃으면서 잘 논다
신기하고 고마울뿐 그렇게 놀고 수다떨고 나니 미술학원 갈4시가 다되어간다
★6세 아이 지금까지 기관다닌적 없는데 미술학원 다닌지는 몇달 되었다
다니게 된이유는 자기는 미술학원을 다니고 싶다고 몇달동안 나에게 어필을 하다가 소아과 간 건물에 광고지 붙어있는거 보더니 자기는 이 미술학원을 가고싶다고 콕집어 말해서 못이겨 올라가서 바로 등록
다니다 보니 자긴 2시간동안 하고싶다고 해
반대하시는 원장샘을 뒤로하고 두시간으로 연장수업 2시간을 월 수 간다 총4시간을 하고 있는데
오늘도 두시간 하고 와서는 토마토채소밥 한가득 드시고
책상에 앉아서 뭔가 혼자 끄적이더니 그림을 그려왔다


아빠 목쯤에 있는 빨간건 상처가 나서 피가 난단다
꼬리쪽 빨간건 넥타이란다 인어왕자라 꼬리쪽에 넥타이를 했다고....(자기아빠 요즘 캐쥬얼하게입고 회사가는데 왠넥타이를 한건지...)
근데 난 저런 생각을 하면서 그리고 설명을 하는 우리 딸이가 신기하고 기특하다 물론 다른아이들이 그린것도 신기하고 기특하다
그림을 그리더니 원리셈 밀린거 다 하고 스도쿠하고 일기는 안쓰겟다고 하더니 9시 다 되어 잤다
★원리셈은 이모할머니가 해야한다고 보내주셔서 하는데 보내기전 안한다고 보내지 말라고 햇지만 본인 맘대로 보내심 근데 또 그걸 매일 하고 계심 ㅡ 둘다 내스타일 아님
스도쿠도 종이에 써서 알려주더니 책도 사서 보내심
근데 그것도 신나서 하심 ㅡㅡ;;;;
그래 뭐라도 하렴 열심히^^
뭘해도 사랑한다 건강해주렴